장르별 기록 ≫ 서양음악
2020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앤솔러지 시리즈 VI <RUSSIAN NIGHT> 포스터
자료 정보
  • 제목

    2020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앤솔러지 시리즈 VI <RUSSIAN NIGHT> 포스터
  • 등록번호

    ST-06-00003909
  • 형태별

    홍보물
  • 생산일자

    2020.11.14
  • 단체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생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장르별

    서양음악
공연 정보
  • 공연명

    RUSSIAN NIGHT
  • 사업정보

    기획공연
  • 주최

    경기아트센터
  • 공연일정

    2020.11.14 ~ 2020.11.15
  • 사업년도

    2020
  • 공연장소

    고양아람누리, 롯데콘서트홀
  • 출연진

    마시모 자네티, 조재혁,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내용
러시아 작곡가의 소규모 작품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경기필이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 두 러시아 거장의 작품을 연주한다.
러시아 작곡가는 대규모 작품만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소규모 작품들로 엄선했다.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고전',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의 7개 교향곡 중에서 가장 사랑 받는 1번 '고전' 은 하이든의 교향곡을 패러디한 것처럼 들리지만
곳곳에 작곡가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총 4악장 구성이지만 전체 연주시간은 약 15분으로 짧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아들의 음악학교 입시시험을 위해 쓴 작품으로
옥타브를 연속해서 사용하여 비교적 단순하고 명료하다.
과장 없는 섬세함에 유머까지 겸비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쇼스타코비치 9번 교향곡은 그가 남긴 15편의 교향곡 중 간결하면서도 짜임새가 있는 걸작이다.
규모가 작고 간결한 9번 교향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는 나란히 옛 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거론되지만,
프로코피예프는 1917년 러시아에 혁명 정부가 들어서자 망명의 길을 택했고,
1936년 영구 귀국할 때까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했다.

반면 쇼스타코비치는 평생 조국에 머무르며 감시와 견제를 받았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같은 대작을 기대했던 스탈린과 지도 세력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번을 맹비난했고 금지곡으로 낙인찍었다.

이후 스탈린 정권을 찬양하는 작품들을 작곡했던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이 사망하는 1953년까지 8년간 작곡을 중단했다.
쇼스타코비치에게 교향곡 9번은 작곡가로서 더욱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취임 이후 다양한 스펙트럼의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호평을 얻은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이
러시아 음악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